유월절 폐지 전 예수님

유월절 폐지 역사를 살펴보기 이전, 예수님 행적을 잠시 언급하면

성력 1월14일 저녁(목요일) 유월절에 제자들과 성찬식을 행하시고

다음날 성력 1월 15일(금요일) 무교절에 십자가 고난을 받으신다.

그리고 무교절 후 안식일 다음날(일요일) 부활하신다.

 

즉, 유월절과 부활절은 완전히 다른 날이다.

 

유월절 폐지 전 사도시대

초대교회는 예수님의 행적대로 유월절,무교절,부활절을 모두 지켰다.

그러나 사도들과 제자들이 세상을 떠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당시 세계의 중심 로마에 복음이 전파되었는데,

초기에 하층민 신자가 주류를 이루던 로마교회에

점차 중류층과 귀족들이 입교하면서 주변 교회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

 

문제는 로마교회에서 유월절과 부활적 각각의 의미를 알지 못하여

유월절과 부활절을 합쳐 부활절성찬식을 하는 풍습을 만든다.

 

유월절 폐지 역사 : 1차 유월절 논쟁

로마교회가 중심이 되어 부활절에 성찬식을 행하려는 서방.

예루살렘이 중심이 되어 유월절에(닛산 14일) 성찬식을 행해오던 동방.

서방교회와 동방교회는 AD.155년경 충돌한다.

 

로마(서방)교회 감독 아니케터스와 서머나(동방)교회 감독 폴리갑의 논쟁 속,

예수님의 제자 요한에게 가르침을 받았던 폴리갑은

"여러 사도들과 매년 유월절을 지켜왔으며 유월절에 성찬식을 지키는 것이 예수님의 전승"

이라고 설득하였으나, 양편 모두 서로를 설득하지 못하고 마무리 된다.

(교회사 초대편 121-122p 참고)

 

유월절 폐지 역사 : 2차 유월절 논쟁

유월절 논쟁은 AD.197년경, 다시 일어난다.

 

로마교회 감독(오늘날 교황) 빅터는 유월절이 아닌,

부활절에 성찬식을 행하는 것을 '도미닉의 규칙(주의 규칙)' 이라고 주장하며

서방교회들을 선동하였고, 서방교회들은 이 주장을 따르기로 한다.

 

그러나, 예수님의 전승대로 유월절을 성력 1월 14일에 지켜오던 동방교회는 이를 거부하고

에베소교회 8대 감독이였던 폴리크라테스는

"빌립과 요한 등 여러 순교자들이 유월절을 지켰으며 복음에 따라 유월절을 지킨다."고 강조하였다.

유세비우스 교회사 294p

그러나 2차 유월절 논쟁 역시 서로를 설득하지 못하고 마무리 된다.

 

유월절 폐지

로마교회가 여러차례 시도했지만 폐지하지 못한 하나님의 절기 유월절.

그러나 4세기, 다시 한 번 로마교회는 유월절을 폐지하려 한다.

 

AD.325년,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주재한 니케아 회의.

로마황제는 유월절을 폐지하고, 부활절에 성찬식을 행하는 것으로

로마교회의 손을 들어준다.

간추린 교회사 64p

 

이후 로마교회에 굴복하지 않던 성도들은

사막과 동굴로 숨어 유월절을 지켜나갔지만

결국 이단으로 간주되어 핍박과 죽음을 당하게 되었다.

 

유월절 폐지 결과

유월절 폐지로 교회는 문제가 발생했다.

 

*생명의 진리 유월절이 사라진 것.

*부활절 날짜의 기준이(무교절) 사라진 것.

*'춘분 후 만월 다음에 오는 일요일' 이라는 성경에 없는 날짜에 부활절을 지키게 된 것.

 

결론적으로 예수님께서 세워주시고, 초대교회가 지켜오던

생명의 절기 유월절이 사라지고

성경에 없는 교리가 오늘날까지 교회 안에 들어오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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